세종시, 전국장애학생체전 첫 3관왕 배출 '역대 최고'
세종시, 전국장애학생체전 첫 3관왕 배출 '역대 최고'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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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1개, 은 8개, 동 2개 등 총 21개 메달 획득 쾌거
역도 천민기 3관왕·육상 길영민·신지숙 2관왕 올라
역도 종목에 출전한 천민기(오른쪽)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출전 사상 세종시 최초 3관왕에 올랐다. 사진=세종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뽐내며 위상을 드높였다.

17일 세종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는 금 11개, 은 8개, 동 2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당초 목표(금5, 은4, 동3)였던 12개의 메달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특히 선수단은 최초 3관왕은 물론 2관왕도 2명이나 배출하는 등 눈부신 기량을 선보였다.

역도 종목에 출전한 천민기(세종누리학교)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출전 사상 세종시 최초 3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천민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남자 -50㎏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종합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육상에서는 길영민(한솔고)이 남자T20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신지숙(세종누리학교)도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뽐내며 위상을 드높였다. 사진=세종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볼링에서도 김효록(다정중)이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볼링 종합 3위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수영 김시우(도담중), e-스포츠 정예솔(참샘초), 배드민턴 김준우(하이텍고)·방현정(연서중)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과로 세종시 위상을 높여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세종시도 앞으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와 빙상장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등 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일원에 개최됐으며, 세종시는 11개 종목에 선수와 지도자 66명, 임원 및 보호자 66명 등 총 132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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