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놀이로 '인권감수성' 키우는 세종시 학생들
춤과 놀이로 '인권감수성' 키우는 세종시 학생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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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찾아가는 인권교육 12월까지 77회 개최
총 1,000여 명 대상..춤, 음악, 놀이 등 친숙한 테마로 운영
사진은 세종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춤을 추면서 인권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장면
세종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춤을 추면서 인권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 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최근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77회에 걸쳐 진행된다. ▲춤으로 푸는 인권 ▲음악으로 공감하는 인권 ▲아동청소년 인권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들은 춤과 음악으로 풀어가는 인권을 배운다. 몸을 움직여보고 타인의 소리와 동작에 귀를 기울이며 존중과 배려, 협력의 가치를 체득한다. 이론 위주가 아닌 놀이중심 활동으로 이루어져 인권교육에 관심을 갖고 다름에 대해 보다 가깝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 중·고등학생들은 헌법과 인권, 교과서 속에서 권리 찾기 등 교과와 연계된 인권교육을 받는다. 권리와 책임이 일상생활에서 실현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강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점을 직접 해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찾아가는 인권교육은 인권과 교권의 조화를 위해 향후 교원을 대상으로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인권에 대해서 배우는 것 그 자체가 권리이며 인간 존엄성 인식의 출발”이라며 “학생들이 인권감수성을 키워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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