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첫 분양, 공무원 특별공급 '최고' 이유는?
올해 세종시 첫 분양, 공무원 특별공급 '최고' 이유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5.16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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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린스트라우스'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경쟁률 17.7대 1 역대 최고
입지적 장점 및 '특별공급제도 제도 변화' 여파 경쟁률 상승 견인 분석
올해 세종시 분양시장이 우미건설을 시작으로 5월 본격화된다. 사진은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 조감도, 세종시 제공
주상복합아파트 '세종 린스트라우스'의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 조감도, 세종시 제공

올해 세종시 첫 분양 '세종 린스트라우스'의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세종청사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이 수요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도 올해 말로 특별공급 대상 기관이 대폭 줄어들게 된 ‘입주기관‧기업 특별공급제도 제도 변화’의 여파가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어진동(1-5생활권) H6블록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세종 린스트라우스'가 지난 15일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접수 결과 233세대 모집에 4,129명이 몰려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경쟁률 중 역대 최고치다.

이 아파트는 앞서 지난해 한신더휴리저브2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12.6대1)을 훌쩍 뛰어넘었고,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2018년, 10.9대 1),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2017년, 11.1대 1) 등보다 월등히 높았다.

유형별로는 84㎡A가 48.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126㎡ 24대 1 ▲84㎡B 20.1대1 ▲84㎡C 15.3대1 ▲168㎡ 14대1 ▲101A㎡ 13.3대1 ▲101㎡B도 6.8대 1 등의 순이었다. 미달된 유형은 하나도 없었다.

'세종 린스트라우스'의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접수 결과, 자료=한국주택협회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경쟁률이 올라간 것은 기본적으로 물량 자체가 적은데다,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어진동 지역의 사실상 마지막 분양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청사 인접 지역은 공무원들의 도보 출퇴근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주택특별공급 제도 변화'의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행복청은 특혜논란이 끊이지 않던 주택특별공급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개선안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이 특별공급 기관으로 지정된 날로부터 5년간만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특별공급 대상 기관이 대폭 줄어든다.

일단 올해 말까지 전체 대상기관 213곳 중 95곳의 특별공급 혜택이 끝나고, 2020년 이후에는 82개만 남게 된다. 특별공급 대상 기관이라도 앞으로는 신규·전입자에 대한 특별공급이 원천 차단된다. 특별공급 자격요건 역시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제외되는 등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다.

이 같은 개선안이 내년 1월 1일자로 본격 시행됨에 따라 마지막 분양 기회를 잡기 위해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게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 경쟁률이 올라감에 따라 16일 진행되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접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별공급에서 떨어진 종사자들이 일반공급에도 청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오는 24일 분양에 들어가는 집현리(4-2생활권) 공동주택 청약 경쟁률도 덩달아 올라갈 가능성도 높다. 이곳에선▲P1구역(한신공영·금성백조, L1블록 338세대·L2블록 508세대) ▲P2구역 (금호산업·신동아, M1블록 612세대·M4블록 598세대) ▲P4구역(GS건설·대림산업, L4블록 1200세대) 등 3개 구역, 5개 블록에서 3256세대를 분양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 린스트라우스 특별공급 경쟁률이 급격히 치솟음에 따라 일반공급 경쟁률도 자연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입주기관‧기업 특별공급 제도 개선안이 청약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적잖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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