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세종시에서 또다시 특별한 공연
국립현대무용단, 세종시에서 또다시 특별한 공연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5.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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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 6월 기획공연 ‘제전악-장미의 잔상’ 개최
현대무용과 전통춤 ‘오고무’ 결합 동서양의 경계 허무는 공연
'제전악-장미의 진상' 포스터
'제전악-장미의 진상' 포스터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세종시를 찾는다. ‘제전악-장미의 잔상’이란 특별한 공연으로 세종시민들을 만난다. 

이 공연은 제사 의식에서 연주하는 음악인 제전악(祭典樂)에 '장미'라 불렸던 과거의 모든 꽃들과 자신의 삶을 꽃처럼 피우고 사라졌던 이들을 기념하는 춤을 더해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대다.

세종시문화재단이 다음달 2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6월 기획공연으로 마련했다.

공연은 단군신화, 서동요 등 역사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구성됐다. 14명의 무용수가 의식을 재현하는 전사와 무녀,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모습 등으로 등장해 과거, 현재의 공존과 미래의 번성을 위한 춤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무용과 전통춤 ‘오고무’를 결합시켜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가야금, 대금, 피리 등 국악 라이브 연주를 더해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선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과 라예송 작곡가가 협업한 작품으로 2017년 초연 이후 국내는 물론 콜롬비아, 러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도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공연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 '스윙'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해 보여줬던 뜨거운 반응을 기억해 올해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13일부터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sjcf.or.kr) 또는 전화(044-850-05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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