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교장 김헌수)가 올 한해 '세종천문학교'를 운영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천체 관측기기를 세종시민들과 함께하고, 학생들에게는 진로교육의 장을 만들어주며, 관내 초중등 교사에게는 천문 소양 및 역량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세종영재학교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1일,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총 4일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별 축제’를 개최한다.
별 축제는 ▲천체관측회 ▲천체탐구활동 전시회 ▲천문체험교실 등으로 꾸며진다. 세종영재학교 천문대에 설치되어 있는 천체망원경과 소형망원경으로 행성, 달, 별, 성운, 성단, 은하를 관측하고 망원경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연중 ▲천문대 공개 ▲학생 천문교실 ▲교사 천문연수 ▲천체사진 제작 및 소행성 탐사 ▲기관 요청 관측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체 관측기기 소개와 간단한 천체관측 체험 활동도 오는 10월까지 연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학생 천문교실’도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사전 신청을 받아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소형망원경을 직접 제작해보고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실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관내 교사를 대상으로는 천문 연수를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운영한다. 천체 관측기기와 천문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세종영재학교에서 개설한 천문연수를 1회라도 이수한 교사 중 희망자에 한해 ‘천체사진 제작 및 소행성 탐사’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성, 위성, 성운 등의 천체사진을 제작 및 전시하고 천체관측 시스템을 이용해 지구와 화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을 탐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5월부터 10월까지(7월 제외) 월 1회, 1개의 세종시 소재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기관 요청 관측회’를 운영, 천체관측 및 별자리 소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헌수 교장은 “고성능 천체 관측기기를 활용해 천문에 관심 있는 시민과 천문학에 꿈이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종천문학교에 시민과 학생, 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