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조시현(63)씨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삶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씨는 연로한 어머님과 뇌졸중으로 거둥을 하지 못하는 배우자를 돌보며 본업인 공업사 일을 성실히 수행하며 사회의 귀감이 됐다.

조씨는 8일 대한노인회세종시지회(회장 장영) 주관으로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제4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상을 수상하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 부강면에 거주하는 김언연(55)씨는 30년 넘게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며 효행을 실천하는가 하면, 부강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어르신을 위해 봉사한 공로로 세종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순환(62·장군면), 안기문(72·연서면), 김형임(50·전의면), 신상원(67·도담동), 이복례(80·아름동) 씨가 효행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공로로 세종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문화 사상 고취를 위해 마련된 ‘효행실천수기 및 효행장려표어’ 공모 입상자 11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김규영 양(세종여고 2년)은 수기부문(학생부) 대상을 수상했다. 김 양은 자신의 수기인 ‘다만, 우리의 거리는’을 직접 발표해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했다.

이강진 정무부시장은 “어버이의 날을 맞아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이 보다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시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