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 단비될까
'광역알뜰교통카드',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 단비될까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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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실적 따라 최대 30% 절약, 시민체험단 모집 6월 시범사업
세종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이 전국 최저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BRT도로 모습
세종시가 국토교통부의 ‘광역알뜰교통가드’ 시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릴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세종시 BRT도로 모습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에 해법이 될까.

세종시가 국토교통부의 ‘광역알뜰교통가드’ 시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릴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최근 세종시 등 총 11개 지역을 선정해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 누구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다.

정기권 할인 10%에 보행·자전거 이용 마일리지 20%를 포함해 최대 3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중교통을 타면 탈수록 교통비가 줄어들고, 마일리지를 쌓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세종, 울산, 전주 등에서 시범사업을 거치면서 편의성을 대거 보완했다.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가능토록 했고 후불 교통카드와 자동 적립기능 추가 등도 도입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시연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마일리지 적립액을 늘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1회 2km이내, 1km당 125원에서 1회 800m, 800m당 250원으로 상향했다.

세종시는 이달 중 시민체험단을 모집해 6월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2,000명을 모집하는 시민체험단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http://alcard.kr)에서 응모할 수 있다.

주요 포털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검색해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체험단 신청 → 지자체 선택 → 광역알뜰교통카드 지정(후불카드, 선불카드 등) 등을 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교통비 절감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도시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광역알뜰교통카드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추진 계획,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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