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활동 거점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개장 임박
공동체활동 거점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개장 임박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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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254㎡ 면적에 어린이 놀이공간, 주민참여정원 등 갖춰, 11일 개장식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전경,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고운뜰공원 행복정원’이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공동체 정원을 함께 가꾸고,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다.

세종시는 오는 11일 고운동에 위치한 고운뜰공원에서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개장식을 개최한다.

고운뜰공원 행복정원은 지난 2017년 9월 행정안전부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총 5,254㎡ 면적에 어린이 놀이공간, 주민참여정원, 기념식수공간, 핑크뮬리정원 등의 공간을 갖췄다. 린이 놀이공간에는 탁 트인 야외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언덕오르기, 지프라인, 모래포장 등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놀이기구를 배치했다.

행복정원은 이웃과 함께 꽃밭 등을 가꾸고 협력하는 등 마을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데 의의가 있다. 방치되어 있는 지자체 소유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도시지역의 경관을 향상하자는 취지도 담겨있다.

특히 시민 주도로 조성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세종시가 정원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고운뜰공원 디자인단’에서 디자인을, 운영은 ‘(가칭)고운뜰공원 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주민들과 공동체 활동을 펼쳐 나간다.

이날 개장식은 기념행사, 참여행사, 문화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개장식에 앞서 2주 간 참여자 모집을 통해 주민참여정원 74팀, 기념식수공간 44팀을 선정, 시민들이 행복정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직접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광태 참여공동체과장은 “행복정원은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 활성화로 삭막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특히 사업 전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과 스스로 성장하는 공동체 모델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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