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 통해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 되살리자”
“탁발 통해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 되살리자”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5.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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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6교구신도회 행복바라미 탁발 및 문화대축전 공주에서 성료

 

행복바라미 행사 식전공연으로 마곡사풍물단이 신나게 풍악을 올리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이웃에게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2019 행복바라미 탁발 및 문화대축전이 지난 1일 공주 산성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신도회(회장 안병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관했다.

오전 11시부터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나눔봉사단이 마련한 만발공양(국수와 떡)으로 시장을 찾은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즐겁게 점심을 들었다. 마곡사풍물단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오후 12시 40분부터 40분 간 스님들과 조계종포교사, 대한불교청년회 대전충남지구 회원들과 6교구(마곡사 교구본사와 대전. 충남. 세종시 1백여 개 사찰) 신도들이 탁발행사에 나섰다.

원경스님과 안병권 6교구신도회장과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이 탁발에 앞장서고 있다.

장날에다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인파로 북적이는 가운데 이날 오후 탁발행사에 나선 스님들과 신도들이 복잡한 산성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시민들과 상인들이 정성껏 바루에 성금을 기탁하여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행복바라미 탁발 행사는 전국 25개 교구가 순환으로 진행하는데, 이날 공주 행사는 6교구본사 교구장인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등 지역 사찰의 스님들과 김정섭 공주시장, 김학선 공주세무서장,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 안병권 6교구 신도회장과 불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탁발 후 오후 1시 40분부터 열린 법회에서 탁발한 모금액을 무대 앞의 모금함에 넣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안병권 6교구신도회장은 3년간의 성원에 감사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병권 6교구 신도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신도회 출범 4년째를 맞아 신도회 조직이 더 활성화되고 행복바라미 탁발행사도 지난 3년간 전국신도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려 이번에 3년 모금액 4천5백만원을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 90여 분에게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연만 대한불교조계종중앙신도회 부회장과 김정섭 공주시장이 축사를 했다.

원경 스님은 법어에서 "탁발행사를 통해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자”고 강조했다.

원경 마곡사 주지스님(조계종6교구 교구장)은 법어를 통해 “인간의 욕심은 자연이나 짐승들과 달리 끝이 없다”며 “오늘 행복바라미 탁발행사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남을 위해 내가 얼마나 내려놓고 봉사하며 살아가는지 살펴보고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자”고 강조했다.

이날 문화대축전 공연은 세종시우리문화예술연구회의 국악단 연주와 중창단의 노래, 남은혜 씨의 공주아리랑, 대전무형문회재 입춤 보유자 최윤희 선생과 제자들이 진도북춤을 시연했다.

6교구 행복바라미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사단 포교사 30여 명과 대한불교청년회 대전충남지구 민경필 회장과 류청하 사무국장 등 청년회원 30여 명이 동참하여 대회 진행을 도왔다.

서예와 달마도 화가로 유명한 대룡사 주지 행담스님은 강원도 산불피해주민돕기 모금을 위해 직접 그린 달마도 100부를 보시했으며, 공주세무서는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5월 신청 홍보행사를 벌였다.

시장상인이 스님의 바루에 정성껏 성금을 내며 많이 보시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다.
탁발에서 모아온 성금을 한 군데에 모아 소외계층을 도울 계획이다.
세종시우리문화예술연구회 중창단이 '내 나이가 어때서'등의 노래를 불러 호응을 받았다.
세종시우리문화예술연구회 국악단이 신나는 국악을 연주하고 있다.
최윤희 선생의 제자들이 아름다운 한국무용을 추고 있다.
석행담 스님이 강원도 산불피해주민을 위해 달마도를 시연하고 있다.
공주세무서 직원들이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5월 신청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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