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택 의장,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민청원' 동참 호소
서금택 의장,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민청원' 동참 호소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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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 위해 세종집무실 설치 반드시 필요"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국민청원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은 세종시의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국민청원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4월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청원(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79521)은 1일 현재 12,000여명의 참여에 머물고 있다.

비록 행정분야 청원 2번째 순위에 랭크되며 국민적 호응을 얻고 있긴 하지만 청와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20만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실정이다. 전 국민의 참여가 절실한 대목이다.

서금택 의장은 이날 “세종시가 온전히 행정수도로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 국민이 국민청원에 참여해 진정한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세종시는 41개 중앙행정기관과 19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고 있지만 행정비효율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행정부 최고 수장인 대통령이 서울에 상수함으로써 국정운영이 분절되고 행정운영의 비효율 및 경제적 손실 등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세종집무실 설치가 오른 배경도 여기에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 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과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상임대표 김준식·정준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을 시작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공론화에 바짝 고삐를 당기고 있다.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태어난 세종시 건설취지에 부합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1월 충청권시·도의회 의장단 명의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촉구 공동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청원인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는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며 "행정 비효율을 극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세종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집무실은 대통령의 국가발전전략의 의지를 보여주고 수도권, 충청, 영호남 등 전국의 여론을 수렴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승효과를 견인할 것"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연계해 행정수도 지위의 핵심기능도 담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시의회 등 정치권도 화답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월 충청권시·도의회 의장단 명의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촉구 공동건의서’를, 제55회 임시회 회기중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

지난 4월 15일에는 국회광장 앞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대국민 홍보 퍼포먼스도 펼치는 등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당위성을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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