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전국 연대로 탄력 받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전국 연대로 탄력 받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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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전국회의,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실현' '행정수도 완성' 연대 결의
지방분권전국회의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지방분권전국회의 출범식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연대하기로 결의했다. 사진=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 제공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가 지방분권전국회의의 가세로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행정수도 개헌을 비롯해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굵직한 현안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분권전국회의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지방분권전국회의 출범식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연대하기로 결의했다.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상임대표 김준식 정준이, 이하 대책위)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뜻을 같이 했다.

지방분권전국회의는 기존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지방분권전국연대', '지역재생혁신연대' 등이 통합 출범하는 지방분권운동 단일조직으로, 이날 지방분권 개헌, 지방분권 제도개혁, 지역재생 및 지역혁신을 주요 운동과제로 정했다.

상임공동대표에는 이기우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연대 상임공동대표, 김택천 지역재생혁신연대 상임대표,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김준식 대책위 상임대표는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이기우 상임공동대표는 “지방분권 운동은 인디언 원주민의 기우제와도 같다. 인디언 원주민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라며 “분권운동 역시 지치지 않고 꾸준히 걷다 보면 법적, 제도적으로 성과가 축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분권전국회의의 가세로 행정수도 완성은 전국적인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는 평이다.

지방분권전국회의에 참여한 주요 조직들은 역사적으로도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이후, '세종시 원안사수' 및 '행정수도 완성' 운동에 지속적인 지지와 연대 의지를 보내왔다. 세종시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났고,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대책위는 지방분권전국회의에서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실현,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김준식 대책위 상임대표는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운동은 함께 추진해야 하는 제2의 민주화운동”이라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가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고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책위는 지방분권운동과 전국적으로 연대하기 위해 지난해 말 지방분권세종연대(준)를 결성했고, 조만간 조직을 창립할 예정이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지역 현안들이 지방분권운동 단일조직과 연대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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