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 에너지 건강도시' 획기적 전환 주목
세종시 '스마트 에너지 건강도시' 획기적 전환 주목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4.24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인정보 활용, 전기·가스 등 5대 에너지 맞춤형 절약 솔루션 제공
세종시, ‘본인정보 실증 연구과제’ 공모 사업 선정, 7개월간 10억원 투입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 세종시에서 추진된다. 사진은 세종시 아파트 전경,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전기, 가스, 난방, 상수도, 하수도 등 5대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 세종시에서 추진된다.

'스마트 에너지 건강도시'로의 획기적 전환이 이뤄질 지 관심을 모은다.

세종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공모한 ‘본인정보(MyData) 실증 연구과제’ 공모 사업에 선정돼 내달부터 사업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과제는 에너지 사용정보를 제공한 주민에게 빅데이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세종시와 데이터 전문기업과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세종절전소’에 참여한 가재마을4단지, 범지기마을9단지, 새뜸마을10단지, 호려울마을6단지 등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기, 가스, 난방, 상수도, 하수도 등 5대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할 때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해 준다. 또 에너지 소비패턴 및 가구유형별 대비 방안 분석 등의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제공한다.

사업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며 약 1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참여자에게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 중 에너지 절약에 노력한 가구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5-1생활권(합강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혁신서비스(에너지 분야)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합강리는 정부로부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받아 인공지능(AI), 데이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총 1조 5천억여원을 투입해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 구축될 예정이다.

노동영 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잠들어 있는 본인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향후 에너지 저장과 거래로 소득을 창출하거나 기부를 할 수 있는 형태로 확산시켜 스마트 에너지 건강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