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문화제, 임난수 장군 충절의 정신 기렸다
독락문화제, 임난수 장군 충절의 정신 기렸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4.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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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 탄신 677돌맞아 나성리에서 부안 임씨 종친 등 기관장 참여
예능 장학생 선발대회통해 임장군의 불사이군 정신 새겨...참가자 매년 늘고 수준 높아져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을 기리는 '독락문화제'가 탄신 677주년을 맞아 한누리대교 일원에서 열렸다.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을 기리는 ‘독락문화제’가 세종시 나성길 한두리대교 아래 사이클 교육장에서 임헌옥 부안임씨 대종회장, 서금택 세종시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부안 임씨 종친, 그리고 세종시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열 두 번째 맞는 독락제 행사는 충신 임난수 장군 탄신 6백77주년을 기념하고 후손들에게 충효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헌다례, 임난수 장군 연극 공연, 행적 소개, 임난수 장군상 시상, 청소년 예능 장학생 시상,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독락정 발굴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두리 대교 아래에서 열려 ‘불사이군’(不事二君)을 실천한 충절의 정신을 이어받고 자자손손 세대를 넘어 지조와 절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세종문화원 풍물단의 길놀이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임근찬 MC의 사회로 1부에서는 헌다례로 장군의 영전에 후손들의 정성을 바치면서 고려 조정에 충절을 지킨 장군의 기개를 되새겼다.

서금택 세종시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정환 세종경찰서장, 임창규 전국 임씨 중앙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헌향(獻香)을 했고 황우성 세종향토사연구소장이 탄신 6백77주년 축하의 글, 윤철원 세종향토사연구위원의 행정 소개 등이 이어졌다.

전반기 생애를 무인으로 살아온 점을 감안, 매년 군인과 모범 경찰을 선정해 ‘임난수 장군상’을 시상, 격려해왔다. 올해에는 32사단 세종시 경비단 대위 김시온, 병창 최현진, 세종경찰서 경위 신정욱, 상경 김영학 등 4명이 이 상을 수상했다.

한국영상대 연기학과 학생들이 임난수 장군의 일대기를 연극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임헌옥 부안 임씨 대종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된 2부 행사에서 한상운 세종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난수 장군께사 왜구를 몰아내고 몽골 군을 물리쳐 나라를 지키내신 정신적 유산을 후세에 넘겨주는 일은 물질만능시대에 강조해야 할 일”이라며 “임 장군의 정신은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질기고 지켜나가야 할 정신적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 예능 장학생 선발 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지난 해와 달리, 지난 7일 예선대회에서 수상자를 확정짓고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축하 공연을 치렀다.

축하 공연은 지난 해 대상 수상자인 연서초 남예성 양의 가야금 병창과 초등부 최우수상 수상자인 나래초 한정우 군, 중등부 종촌중 홍연주 양, 고등부세종예술고 송한빛, 최근모군, 그리고 종합대상 수상자인 어준중 최아린 양의 공연이 있었다.

식후 행사로는 ‘효 세종시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과 한소리 보존회의 전통민요 공연이 있었다.

이날 시상은 한상운 문화원장과 임헌옥 대종회장이 맡았으며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 종합대상 최아린(어진중)

◆ 초등부: ▲최우수상 한정우(나래초) ▲우수상 정보경, 현소은(교통초) ▲장려상 송지민(참샘초)김규동(가득초) 유건(양지초) 조미성(도담초) 윤치영(연세초)

◆ 중등부: ▲최우수상 홍연주(종촌중) ▲우수상 박예찬(금호중) ▲장려상 윤재상(조치원중) 김혜인 조은우(보람중) 이하진(종촌중) 이래린 이규리(조치원여중) 김일겸(새롬중)

◆ 고등부: ▲최우수상 송한빛 최근모(세종예술고) ▲우수상 박채연(두루고) ▲장려상 강유나(세종예술고) 안예진(아름고) 서훈 박준우 임서연(세종예술고) ▲방가영(양지고) 이주은(아름고) 권가현(성남고)

예능장학생은 해마다 수준이 높아졌으며 올해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효 세종시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의 묘기는 참가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박수를 받았다.
종합대상을 차지한 어진중 최아린 학생의 공연 장면
독락문화제가 벌어지는 한 켠에는 어린이 사생대회가 펼쳐졌다.
인생 전반을 무인으로 살아온 장군을 기리기 위해 군인과 경찰 각 2명씩 모범상을 시상했다.
한소리 보존회의 전통 민요공연은 행사 막바지에 흥을 돋우었다.
길놀이로 이날 행사는 시작되어 마지막 축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에는 32사단 군악대가 애국가 등을 연주해 행사의 격을 높혀주었다.

 

예능장학생 선발 초등부 수상자들
예능장학생 중학교 부 수상자들
예능장학생 고등부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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