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동 중학교 신설" 교육부에 서명부 전달
"아름동 중학교 신설" 교육부에 서명부 전달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4.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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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아름동 주민들은 22일 교육부를 방문해 아름동 M9부지 내 중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 아름동에 중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주민 서명부가 22일 교육부에 전달됐다.

세종시의회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을  비롯한 아름동 주민들은 이날 오후 4시 교육부를 방문해 아름동 M9부지 내 중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아름동 중학교 설립 촉구 서명운동은 지난달 28일 ‘아름동 내 중학교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아름동 각 공동주택 게시판과 온라인 서명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4~5백명이 참여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달 아름중학교 증축 사업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그간 아름동 중학교 신설안이 타 시도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중투심사 문턱에서 세번이나 탈락함에 따라, '분교 신설'을 포기하고 '아름중 증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증축은 기존 신설을 추진했던 '아름동 M9블록' 부지에 추진된다. 중투를 통과할 경우 오는 2021년 3월부터 15학급(375명)을 추가로 배치할 수 있게 된다. 교실과 급식실, 강당 등 신설과 비슷한 설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설안 25학급(606명)보다는 대폭 규모가 줄어들게 됐다.

시교육청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른 초등학생의 상위학교 진급과 인근 아파트 추가 입주를 고려할 경우 오는 2022년부터 학생수용률이 100%를 넘어서 학생배치가 불가능하다"는 논리로 교육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현재 아름동 인근 중학교는 과밀학급으로 시설규모 대비 학생수가 지나치게 많아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학교 신설 또는 증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명부 전달한 상병헌 의원은 “서명부에는 아름동 중학교 부족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온 주민들의 뜻이 담겼다”며 “교육부는 전향적인 자세로 심사해 아름동 중학교 과밀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름동 중학교 신설은 지난 18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교육부 2019년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오는 5월 결과가 발표된다.

'아름중 증축'이 추진되는 아름동 M9부지 위치도,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아름중 증축'이 추진되는 아름동 M9부지 위치도,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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