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마사토 운동장, '친환경 탈바꿈'
세종시 학교 마사토 운동장, '친환경 탈바꿈'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4.22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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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학교 운동장 환경 개선, "학생 건강 확보 및 먼지 발생 차단"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마사토 운동장 보유 학교 10곳을 선정해 '마사토 운동장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운동장 개선사업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학교 마사토 운동장이 친환경으로 탈바꿈한다.

적합한 규격의 마사토와 염화칼슘(소금)을 포설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고 먼지 발생을 사전 차할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마사토 운동장 보유 학교 10곳을 선정해 오는 8월까지 '학교 마사토 운동장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선사업은 주말 또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실시된다.

먼저 기존 운동장 마사토를 집토(흙을 긁어모으는 작업)한 후 선별작업을 통해 적합한 규격의 마사토를 재포설(다짐)하고 부적합한 토사는 반출한다.

또, 체육활동과 배수 등을 고려해 추가로 마사토가 필요한 경우 유해성 검사를 거쳐 안정성을 확보한 품질의 마사토를 반입할 계획이다. 환경보건법과 토양환경보전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중금속 등 11개 항목 검사가 실시된다.

세종시 학교에서 '마사토 운동장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이와 함께 염화칼슘도 포설된다. 마사토 운동장의 단점인 먼지를 억제(흡착)하고 세균 등 유해요소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3월 초 마사토 운동장 보유 학교를 사전 점검해 정비대상 10개교를 선정한바 있다.

앞으로 세종시 모든 학교의 마사토 운동장은 이번 개선사업과 동일하게 조성된다.

관내 68개교 전체 마사토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검사에선 모든 학교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 학교 운동장에는 흙먼지 발생을 억제할 수 있도록 운동장 전체 살수가 가능한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어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안전한 체육활동 환경을 구축하고 먼지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선 규격에 맞는 마사토 품질을 확보하고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동장 개선사업을 추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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