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청원' 7천명 목전, 고삐 당긴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청원' 7천명 목전, 고삐 당긴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1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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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시민추진단, 17일부터 국민청원 본격 홍보 나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이 17일 오후 2시 현재 6909명이 공감해 7천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청와대 국민청원이 일주일여 만에 7천명에 근접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청원은 3일 만에 5천여명이 동참하면서 행정분야 TOP3에 올랐고, 17일 현재까지 3위를 지키는 등 국민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청원자는 6909명으로 7천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행정분야 청원 순위는 ‘*** 호박즙 외 먹거리 안전성 관련법 개정’이 1위를, ‘공인노무사법 개정안 통과’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 피해액만 48억원, 피해세입자 120여명, 익산 전세사기사건’이 4위, ‘해양경찰 근무방식 재조정’이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목표치 20만명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국민청원운동을 기점으로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조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청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79521)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 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7일 세종시 관내 주요행사장을 대상으로 국민청원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찾아가는 홍보를 개시하는 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제창 49주년' 및 '제9회 새마을의날 기념식'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새마을운동 제창 49주년' 및 '제9회 새마을의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손 현수막을 들고 대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추진단은 시민들에게 국민청원의 취지와 방법 등을 설명하고, 온라인 청원에 익숙치 않은 시민들에게는 1대1 방식으로 직접 안내하는 등 동참을 독려했다.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손 현수막을 들고 대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염원하며 세종집무실 설치에 한목소리를 냈다.

박석주 세종시새마을회 사무처장은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났지만, 아직도 행정 비효율이 극심하다"며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세종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해야 한다. 새마을회 가족들에게도 국민청원을 안내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민추진단은 이날 홍보를 시작으로 국민청원 종료일인 내달 30일까지 매일 3~4 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민청원, 함께하는 국민청원’을 주제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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