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전시 잇는 제3의 '직통도로' 뚫린다
세종시~대전시 잇는 제3의 '직통도로' 뚫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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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행복도시~대전시 잇는 제3의 도로, 증가하는 교통량 분산 교통체증 해소 역할 기대
2019년 행복도시 광역도로 주요사업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2019년 행복도시 광역도로 주요사업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와 대전시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도로가 건설된다.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가 이달 기획재정부의 신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경제성 심사를 순조롭게 통과한다면 오는 2026년경 개통되어 교통 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 행복도시~대전시 잇는 '제3의 도로' 기대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도로는 '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와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 2개 노선을 하나의 사업으로 연계한 총 연장 14.9km의 왕복 4차로 도로다.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18개 노선 중 아직까지 착수되지 않은 노선들로, 도로 개통 시 교통량 분산과 산업단지 간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는 행복도시와 대전시를 잇는 제3의 도로로, 급격히 증가하는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체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세종과 대전을 잇는 '행복도시~대전 반석 연결도로'와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는 출퇴근 시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빈번한 정체가 일어나는 실정이다. 교통사고라도 한번 일어나기라도 한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체로 출근 시 지각은 다반사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행복도시 통과교통량을 우회시켜 내부교통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주변 물류 및 산업단지 간 접근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당진~영덕 고속도로’와 함께 행복도시 외곽순환망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5월중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경제성 검토 심사를 받게 된다. 경제성이 확보되면 행복청에서 설계와 공사를 시행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세종~대전간 BRT도로 모습
'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가 개통하면 기존 세종과 대전을 잇는 '행복도시~대전 반석 연결도로'(사진)와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체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로망 건설 어디까지?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은 대전·청주 등 인근 충청권은 물론 전국 주요도시와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를 한층 활발하게 만들 전망이다.

광역도로망에는 총 2조 7천억 원이 투입되어 전국 주요도시와 행복도시를 2시간 내·외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축되고 있다. 대전·충남·충북 등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행복도시특별회계(8조 5천억원) 중 32%에 달하는 금액이 투입된다.

광역도로는 지난해 말 기준 총 6개 노선 67km가 개통되어 57%의 개통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엔 설계 3개, 공사 7개 등 10개 노선이 추진되며, 향후 2개 노선이 추가로 건설된다.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는 오는 5월 신규 착공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된다. 급격히 성장하는 행복도시와 조치원읍을 잇는 국도1호선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행복도시 BRT와 연계되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는 오는 11월 개통한다. 행복도시와 청주국제공항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이 사업은 4.7km 구간이 새로 뚫린다. 도로가 개통하면 신호교차로가 없는 왕복 4차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거리는 3km, 시간은 약 10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광역도로 건설로 청주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또 대전, 청주 등 행복도시와 인접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으로 행복도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건설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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