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시민 살린 세종시 보람수영장 직원들
호흡곤란 시민 살린 세종시 보람수영장 직원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1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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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설공단 직원들, 응급 대처로 시민 생명 구해 훈훈
보람수영장 직원들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시민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사진=세종시설공단 제공

세종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신인섭) 소속 보람수영장 직원들이 수영 후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시민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수영장 직원들은 지난 13일 오후 5시경 수영장 샤워장에 쓰러져 있는 시민이 있다는 고객의 다급한 연락을 받은 뒤 재난‧안전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처했다.

사고자의 의식을 살피 직원들은 호흡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체온유지를 위해 담요로 사고자의 몸을 감싸고 안정을 위한 마사지를 실시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응급처치(AED, CPR 등)를 준비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쓰러진 환자는 점차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출동한 119구급 대원은 "직원들이 평소 응급 상황에 대비를 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면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직원들의 대처를 높이 샀다.

사고자 박모씨는 "수영장 직원들이 아니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신인섭 이사장은 "그 동안 실시한 재난·안전 매뉴얼에 따라 교육·훈련을 실시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사고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보람수영장 생존 수영 강습 모습
보람수영장 생존 수영 강습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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