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펜싱, 또다시 전국대회 ‘최고실력’ 입증
세종시 장애인펜싱, 또다시 전국대회 ‘최고실력’ 입증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4.15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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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GKL휠체어펜싱팀, 제16회 춘계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 금2·은2 획득
세종GKL휠체어펜싱팀은 제16회 춘계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전국 최고 실력을 자랑했다. 사진=세종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세종GKL휠체어펜싱팀'이 또다시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GKL휠체어펜싱팀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신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춘계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부산장애인펜싱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3개 시도 선수단 120여 명이 참석해 진검 승부를 펼쳤다.

세종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심재훈의 손에서 나왔다.

심재훈은 에페A에서 전남의 김관옥 선수를 15대5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울산의 김성환 선수를 15대8로 가볍게 꺾으며 해당 종목 국내 일인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심재훈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이다.

두 번째 금메달은 박천희가 목에 걸었다. 박천희는 플뢰레B 결승에서 충남의 유희명을 15대9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조영래와 백경혜도 선전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영래는 플뢰레A에서 강원의 장동신을 15대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충남의 이태권에게 12대15로 아쉽게 패했다.

올해 세종시로 이적한 백경혜의 활약도 이목을 끌었다. 백경혜는 여자에페A 준결승에서 강원 배혜심을 15대1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현 국가대표 김선미 선수에게 패했다. 그러나 현역 국가대표 를 상대로 기죽지 않는 면모를 보이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세종GKL휠체어펜싱팀은 지난 2016년부터 세종시 연고로 뛰며 월등한 기량으로 장애인펜싱의 대들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7회 직지배 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 은2·동2, 'IWAS 2018 몬트리올 휠체어펜싱 월드컵' 금1·은1·동2, 제15회 춘계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 금3·은1, '종목별 오픈 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 금3, 제4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 금1·은1·동1 등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휩쓸고 있다.

이은웅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세종GKL휠체어펜싱팀은 세종시의 자랑”이라며 “올해도 멋진 경기와 좋은 성적으로 세종시의 위상을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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