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민 참여 건축·설비·전기·통신·소방 등 분야별 꼼꼼히 점검
수영장을 갖춘 세종시 한솔동(2-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정음관’의 준공이 임박했다.
세종시는 정음관 현장에서 시민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비 준공검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준공은 내달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날 예비준공검사는 준공을 앞두고 공사 진행현황과 기한 내 준공가능 및 사전보완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세종시의회 공공시설물 인수점검특별위원회 소속 안찬영 의원과 함께 시민의견 반영을 위한 한솔동 주민대표, 건설사업 관리단, 공공건설사업소 관계자 등 30여 명이 공사현장 전반을 둘러보며 마감상태와 품질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주민들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청소년카페 등을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공됐는지 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또 외부 조경공간이 적합하게 배치됐는지 여부와 수목, 표지석 등도 점검했다.
공공건설사업소는 이날 지적된 각종 개선사항들을 검토해 준공 전 수정내용에 반영하는 등 준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음관은 기존 복컴의 부족했던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자치 기능을 보강하는 기능보강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4층 8,280㎡ 규모로 2017년 8월말 착공했다.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8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함께 실내 암벽등반장, 아동·청소년을 위한 동아리·학습실과 카페 등이 조성되어 주민 문화 향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바닥 패턴에는 한글을 디자인화 한 ‘세종길’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근린공원과 연계한 등산로도 설치된다.
한솔동은 올 초 복컴 명칭 주민공모를 실시해 기존 복컴은 '훈민관', 새로운 복컴은 '정음관'으로 각각 정한 바 있다.
시는 그간 시공 과정에서 주민과 한솔동 공무원, 시공사, 공공건설사업소 등 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필요시설을 점검하는 나눔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왔다.
김규범 공공건설사업소장은 “기존 복컴의 부족한 기능을 보강하는 이번 기능보강사업은 관내 지역균형발전에 일조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