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교육청 '역사공동체 구축' 첫걸음
충청권 시도교육청 '역사공동체 구축' 첫걸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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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교육청-독립기념관, 12~13일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 개최
충청권 교육청과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 이틀간 독립기념관에서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대전·충북·충남 등 충청권 교육청과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 이틀간 독립기념관에서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기억!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년, 함께 여는 위대한 민주공화국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활동중심의 역사교육 실천으로 '역사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권 4개 교육청 역사동아리 지도교사와 학생 250여 명이 참여했고, 세종시교육청에선 역사동아리 10팀, 50명의 학생과 지도교사가 동참했다. 세종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12일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역사의식을 고취했다.

학생들은 ▲영화 속 독립운동 역사특강 ▲미래를 여는 역사특강 ▲역사동아리 주제 발표 ▲역사 체험 부스 ▲아고라 자유발언대 ▲역사 OX 퀴즈 ▲유관순 열사,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 및 기념관 답사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특히 활동·체험중심의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현장을 확인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등 역사공동체성을 확립했다.

한솔고 한예진(2학년) 학생은 “역사특강, 동아리 발표, 사적지 답사 등을 통해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충청권 학생 동아리가 활동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 우리 지역에 대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게 되어 보람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충청권 교육감들과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충청권 4개 교육청 역사교육 협업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한국 역사교육을 선도할 충청권 공동 역사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역사교육 한마당은 충청권 역사 공동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우리지역 독립운동사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민족공동체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에 참석한 충청권 교육감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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