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람동 인근 '남세종로', 안전한 도로 된다
세종시 보람동 인근 '남세종로', 안전한 도로 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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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모델가로 조성, 불필요한 신호등 줄이고 교통정온화 기법 도입
'차로폭 좁힘'이 적용된 호려울마을5단지~보람초 현장 모습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 보람초 인근 '남세종로'가 안전한 도로로 탈바꿈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김수일)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보람동 남세종로에 ‘교통안전 모델가로’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성 지역은 남세종로 호려울마을 4단지~ 보람초까지 500m 구간.

호려울마을 4단지~5단지에는 ‘지그재그형 차로’(시케인)가 도입됐고, 5단지~보람초까지는 ‘차로폭 좁힘’(초커)이 적용됐다.

당초 남세종로 구간은 공동주택이 밀집한데다 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어 횡단보도 신호등이 많아 불필요한 신호대기, 교통 지·정체 등 주민불편 민원이 많았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신호등을 줄이고 교통정온화 기법을 도입했다. 차량의 저속운행을 유도하고 외부 통과 교통진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그재그형 차로'가 적용된 호려울마을4단지~5단지 현장 모습

교통정온화 기법으로는 지그재그형 차로, 차로폭 좁힘, 고원식 횡단보도 등이 꼽힌다.

지그재그형 차로는 도로 선형을 S자로 계획해 차량 속도 저감을 유도하며, 차로폭 좁힘은 차도 폭을 물리적 또는 시각적으로 좁게 해 차량속도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고원식횡단보도는 교차로 전체 또는 횡단보도 구간을 보도 연석과 같은 높이로 계획해 차량속도 저감 및 교통약자 등 보행자 이용편의를 늘리게 된다.

행복청은 교통안전 모델가로 조성으로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보행 안전성을 높여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진 교통계획과장은 "이번 교통안전 모델가로 조성으로 보행자의 도로 이용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행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친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정온화 기법 예시도, 자료=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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