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 새롬고, '일본 역사 왜곡 규탄' 한목소리
독도사랑 새롬고, '일본 역사 왜곡 규탄' 한목소리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4.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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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은 11일 일본 역사 왜곡 시정 촉구 대회, 독도 플래시몹 등 진행
새롬고등학교는 11일 학교 내에서 '일본 역사 왜곡 규탄 및 시정 촉구 대회'를 열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일본 정부의 계속되는 독도 역사 왜곡에 대해 세종시 학생들이 일침을 가했다.

새롬고등학교(교장 윤재국)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11일 '일본 역사 왜곡 규탄 및 시정 촉구 대회'를 열고 "왜곡된 역사를 교육하는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을 즉각 시정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다. "독도에 대한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명확한 역사관을 교육할 것"도 요구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3월 26일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승인한 데 대한 항의의 자리였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 내빈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약 1,000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새롬고등학교는 11일 학교 내에서 '일본 역사 왜곡 규탄 및 시정 촉구 대회'를 열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학생들은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미래 세대에게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독도 영토주권을 침해한 교과서를 즉각 수정, 철회할 것도 촉구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학생회 주도의 독도 플래시몹 ▲독도 역사 왜곡 규탄 성명서 발표 ▲전교생 항의 구호 낭독 등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형으로 이뤄졌다.

독도 역사 왜곡 규탄 성명서를 대표 낭독한 박수완 학생은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의 영토주권 침해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이번 검정 결과 발표를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오른쪽)이 11일 새롬고 '일본 역사 왜곡 규탄 및 시정 촉구 대회'를 찾아 독도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태극기와 함께 목청을 높인 박주영 학생은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초등학생들에게 잘못된 영토관념을 주입시키는 억지 주장을 담고 있다"면서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 왜곡에 대해 학생들이 앞장서서 규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재국 교장은 "동아시아의 진정한 화해와 공동 번영을 가로막는 역사 왜곡과 독도 영토주권을 침해한 일본의 교과서를 즉각 수정해야 한다"며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때에 일본 정부는 현실을 직시하고 역사 왜곡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롬고 학생들은 독도 사랑을 실천하며 일본의 야욕을 지속 비판하는 등 주체적인 역사의식을 갖고 애국 실천을 생활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명기한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고시’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 왜곡 시정 촉구 대회’를 열기도 했다.

새롬고 교내에는 세종시 독도 전시관도 들어서 있어 독도 사랑을 널리 알리고 있다.

새롬고등학교는 11일 학교 내에서 '일본 역사 왜곡 규탄 및 시정 촉구 대회'를 열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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