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통시장 배회 소매치기범, 세종경찰에 '덜미'
전국 전통시장 배회 소매치기범, 세종경찰에 '덜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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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충남, 충북, 전남, 경남 등에서 9회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 절취 혐의
세종경찰서 전경
세종경찰서 전경

전국의 전통시장 등을 배회하며 지갑과 현금을 훔쳐온 소매치기범이 덜미를 잡혔다.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는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전국의 전통시장과 봄 축제 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행인들의 지갑과 현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A씨(60)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경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던 행인에게 접근해 주머니에 있는 지갑과 현금 등 약 22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이 일어난 지역 CCTV 등을 정밀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2주 동안 추적 수사한 끝에 경남 양산의 전통시장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피의자를 체포했다.

A씨는 세종뿐 아니라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등 전국의 전통시장과 축제장을 돌며 9회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김정환 서장은 "상춘기 행락철에 인파가 붐비는 전통시장이나 축제장 등에서는 소매치기 범죄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소지품, 귀중품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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