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봄꽃 향연' 어메이징..세종시는 축제중
형형색색 '봄꽃 향연' 어메이징..세종시는 축제중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4.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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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조천변 벚꽃길에서 열린 '봄꽃축제' 상춘객들로 온종일 북적북적
20일 '이화랑 도화랑 어울림 한마당' 다음달 11∼14일에는 유채꽃 마당 잔치'
조치원읍 봄꽃축제 현장은 왕벚나무 수천여그루와 개나리꽃 등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민들이 조천변 벚꽃길을 걸으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형형색색 흐드러진 봄꽃이 장관을 이루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6일 개막해 7일까지 이어진 세종시 조치원읍 봄꽃축제는 왕벚나무 수천여그루와 개나리꽃 등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천변 일원은 주말 내내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청춘만발–조치원의 봄, 문화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조치원역과 중심가로, 조천변 일원에서 펼쳐진 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꽃구경을 나온 나들이객들로 온종일 북적였다.

첫날인 6일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지만 축제의 감흥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
시민들이 조천변 벚꽃길을 걸으면서 꽃구경을 하고 있다.

조치원역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었던 미디어 불꽃쇼는 고성 산불과 봄철 건조주의보 발령으로 취소됐지만 청소년 동아리경연과 식전공연, 개막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치원 중심가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지역 상인들의 낭만시장, 체험 프로그램, 청춘마켓과 코스튬 플레이 등 시민 참여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이틀째인 7일에는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들면서 조천변 일원의 벚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다. 시민들은 따뜻한 햇살 아래 봄꽃으로 만든 화관을 머리에 두르고 형형색색 꽃들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추억의 오락실, 전래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코스도 즐거움을 두 배로 만들었다. 부대행사로 펼쳐진 미션수행 게임 ‘봄꽃 RPG’ 체험과 2.4m 조치원 지도를 꾸미는 공공미술 캠페인, 축제송을 배경으로 군무를 선보이는 댄스 플래시몹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조천변 벚꽃길은 매년 꽃놀이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시민들이 조천변 벚꽃길을 걸으면서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세종시의 봄꽃 축제는 따스한 봄기운이 이어지는 다음 달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20일 연서면 고복저수지 일원에선 '이화랑 도화랑 어울림 한마당'이 열려 복사꽃과 배꽃을 배경으로 꽃상여놀이, 도화·이화 전 부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는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6일부터 14일까지 세종 신도시~고복저수지를 운행하는 ‘봄꽃 나들이버스’를 임시 운행해 상춘객들을 나른다.

다음 달 11∼14일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 변에선 활짝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유채꽃 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유채꽃 관람, 꽃마차 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4월 20일 연서면 고복저수지 일원에서 '이화랑 도화랑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자료사진
5월 11∼14일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 변에서 '유채꽃 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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