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놀이시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다
세종시 학교 놀이시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4.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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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어린이놀이시설 재구조화 시범사업 추진, 의랑초에서 진행
사업 총괄기획가로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기획한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 씨 위촉
세종시교육청이 어린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어린이놀이시설 재구조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은 최교진 교육감(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과 편해문 총괄기획가(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와 관계자들의 단체사진
세종시교육청이 어린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어린이놀이시설 재구조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최교진 교육감(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과 편해문 총괄기획가(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교육청이 어린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어린이놀이시설 재구조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초등학교 중 시범학교 공모를 진행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의랑초(교장 윤화숙, 이하 의랑초)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이번 시범사업 총괄기획가에는 전남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기획한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 씨가 위촉됐다. 편 디자이너는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사업(세종시) 등 놀이터에 대한 혁신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위촉식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재구조화 사업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세종교육 비전의 완성”이라며 “아이들이 놀고 싶고, 실제로 행복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편해문 총괄기획가는 오는 10월까지 7개월여 기간 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와 어린이 대상 놀이터 참여디자인 설계를 통해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4일 의랑초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놀고 싶은 놀이터, 어떻게 만들까?’라는 주제로 1차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편해문 총괄기획가는 “놀이터의 주인은 아이들이며,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이 놀고 싶은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화숙 교장은 "의랑초는 시교육청이 지정한 3년차 놀이중점학교이지만 놀이시설환경이 다소 미진해 늘 아쉬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해 전국 놀이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랑초는 놀이 이모를 통한 놀이교육이 활성화되어 있고, 교사들도 놀이교육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어린이놀이시설 재구조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진정으로 행복한 세종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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