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한 복합편의시설, 아름다움만큼 시공 관리도 고심
유려한 복합편의시설, 아름다움만큼 시공 관리도 고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03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청, 비정형 외부 디자인과 설계가 일치된 형상 구현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 시행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체육시설)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유려한 곡선형 모습을 띤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체육시설)’의 차질 없는 시공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이 각별히 고심하고 있다. 유선형의 비정형구조로 설계되어 각기 다른 시스템 구성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시공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인근에 총 연면적 3만6107㎡ 규모로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근 토목공사에 들어가 2021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3일 행복청에 따르면, 외장 패널 공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공 과정과 향후 유지관리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외피 디자인인 알루미늄 패널은 총 1만 2000여장의 각기 다른 평판과 곡면 패널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곡면 패널은 전체 패널 중 80%를 차지한다. 유사건물의 시공 사례를 봤을 때 내부 구조체 설치부터 패널 설치까지는 약 10여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적정시기에 패널 제작 등의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부 마감 하자 분야에서는, 향후 외장 패널 공사 시 철저한 사전준비와 방수시트, 단열재의 설치로 양질의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알루미늄 패널 공사는 준공 후 유지관리도 중요한 시공 과정으로, 패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할 수 있는 관리자용 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나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어린이집과 인접해 설치되는 냉각탑도 어린이집과 이격해 설치될 수 있도록 변경을 검토 중이다.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타도시 건립사례를 거울삼아, 향후 설계와 일치한 외피 형상 구현을 위해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검토하는 것”이라며 “패널 공사 시 하자 및 시공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클로버(Smart Clover)로 명명된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는 유선형의 비정형구조로 설계되어 준공 후 중앙행정타운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현재 토목공사를 진행 중으로 외장 패널 공사는 2020년 상반기부터 1년여간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