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2단계 도입시설 '시민참여 토론'으로 확정
중앙공원 2단계 도입시설 '시민참여 토론'으로 확정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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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도입시설 '논의의 장' 5월 11일 새롬동 복컴에서 개최
2단계 마스터플랜(안) 설명 및 최종 의견 수렴, 참여 시민 신청 모집
중앙공원 2단계 예정지 전경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중앙공원 2단계에 도입할 시설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중앙공원 2단계 민관협의체는 ‘중앙공원 2단계 시민참여 도입시설 논의의 장’(이하 논의의 장)을 5월 11일 오후 2시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그간 민관협의체에서 논의된 도입시설 중 민감한 시설에 대해 더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관협의체 자체적인 의사 결정만으로는 합의점을 찾기 힘들다고 보고, 시민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토론의 자리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자는 취지다. 소수의 인원이 참여한 시민의원들이 임의대로 마스터플랜을 결정했다는 비판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회의는 중앙공원 2단계 마스터플랜(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중 쟁점이 되는 도입시설에 대한 의견을 듣게 된다. 시설 한 건씩 설명한 뒤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스터플랜(안)이 확정되고, 이후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와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중앙공원 1~2단계 조성계획(안)
중앙공원 1~2단계 조성계획(안)

논의의 장에 참여할 시민들도 모집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총 118명 규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각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각 읍면동장 책임 하에 공개모집과 공개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민관협의체 백기영, 김범수 공동위원장은 “‘논의의 장’은 중앙공원 2단계에 도입되는 시설들에 대해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앙공원 2단계가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수렴된 의견을 참고해 중앙공원 2단계 계획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과 세종시, LH는 지난해 8월 금개구리 보전지역 면적을 기존 52만㎡에서 21만㎡으로 조정한 중앙공원 2단계 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시민설명회(3회), 세종시의회 간담회, 온라인(누리집, 세종의뜻) 의견수렴 등을 진행해 왔다.

‘중앙공원 2단계 민관협의체’는 중앙공원 2단계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안)마련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구성·운영되고 있다. 당초 3월까지 마스터플랜을 도출할 계획이 늦어지면서 2단계 개장도 기존 2021년에서→2022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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