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 복컴 로드맵 나왔다..2022년 완공
세종시 전의면 복컴 로드맵 나왔다..2022년 완공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3.28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의면사무소 인근에 총 156억원 투입해 연면적 3,400㎡ 규모 조성
행정·문화·체육·복지 기능에 농업·교통 관련 시설도 함께 배치 주목
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가 2022년까지 들어선다. 사진은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행정·문화·체육·복지를 아우르는 주민편의시설의 핵심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가 세종시 전의면에도 들어선다.

연동면과 조치원읍에 이은 읍면지역 세 번째 복컴으로, 기존 면사무소의 행정 기능에 문화‧복지‧체육시설을 결합하고, 교통 및 농업시설까지 배치한 복합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의면 복컴은 156억원을 투입해 현 전의면사무소 인근(읍내리 100-4 일원) 1만4,159㎡의 부지에 연면적 3,400㎡ 규모로 들어선다.

시는 내달부터 용지매입에 들어가 5월 설계 공모 후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실(댄스‧요리‧악기 연습실, 동아리실, 회의실 등)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도서관, 탁구장, 유아시설 등이 설치된다.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농업과 교통 관련 시설도 구상하고 있다. 북부권(전의‧전동‧소정면) 농업인들의 임대농기계 보관창고 확장 요구에 따라 복컴 인근 1,500㎡ 부지에 1,050㎡의 부지를 조성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점을 이전키로 했다.

또 전의면 기점지 시내버스의 차고지와 운전원 휴게공간을 설치하기 위해 800㎡의 부지를 확보하고, 건물(121㎡)을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면사무소 부지(7,960㎡)에 사유지(6,199㎡)를 추가해 총 1만4,159㎡의 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전의면 복컴은 지역 주민들 스스로 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민 26명이 참여하는 건립추진위원회를 지난해 구성해 타 지역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지역민 의견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올해 1회 추경에 2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읍면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단계별 건립계획(안), 자료=세종시 제공

당초 복컴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주도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만 동 단위로 총 22개 계획됐었다. 하지만 시는 읍면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읍면에도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복컴 건립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연동면(2016∼2019년)과 조치원읍(2017∼2020년)을 추진하고, 2단계로는 전의면 복컴을 비롯해 2022년까지 금남‧부강‧전동면 등 4개의 복컴을 건립한다. 금남면은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하고, 전의‧부강·전동면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3단계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장군면, 연서면, 소정면 복컴을 조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전의면 복컴은 행정 기능에 문화‧복지‧체육시설을 결합하고 교통 및 농업시설까지 배치한 복합공간으로 2‧3단계 복컴 조성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 진행과 운영계획 수립에도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