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 개발한다
세종시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 개발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3.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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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BRT 자체 상표개발 통해 이미지·인지도 높일 계획
시민공모와 전문가 의견 수렴해 아이디어 발굴, 12월 중 확정
세종시 행복도시권 광역BRT에 대한 브랜드 개발이 추진된다. 사진은 M-BUS(국토부) 디자인 개발사례(예시)=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을 운행할 '광역대중교통체계 간선급행버스'(광역BRT)에 대한 고유 브랜드 개발이 추진된다.

광역BRT는 일반 시내버스와는 달리 정시성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한꺼번에 많은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말하며, 행복도시권에선 세종, 대전, 청주, 공주, 천안 등을 운행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김진숙)과 7개 행복도시권 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김수일)는 광역BRT 고유 브랜드(상표)를 개발해 함께 사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광역BRT 상표 개발 연구용역은 관계전문가 의견수렴과 함께 7개 자치단체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시민은 표창할 계획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중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에서 상표 시안을 최종 확정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광역 BRT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상표시안에는 BRT 명칭, 로고, 차량 내․외 색상과 디자인, 차량 내외부 및 정류장 등 버스표기 정보 디자인 등이 담긴다.

세계의 주요 BRT 브랜드 디자인, 자료=행복청 제공
세계의 주요 BRT 브랜드 디자인, 자료=행복청 제공

이미 BRT 중심의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어 있는 캐나다 오타와․토론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꾸리찌바, 프랑스 페르피냥 등의 도시에서도 BRT 자체 상표개발을 통해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 12월까지 연구용역 기간 동안 관계 자치단체와도 수시로 업무협의, 자문 등을 거칠 예정이다.

고성진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행복도시권 광역BRT 상표를 공동으로 개발해 사용할 경우 행복도시권은 미래 BRT 중심의 대중교통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며 "인접 자치단체 간 인적교류와 상생협력이 활성화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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