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 '최첨단 정류장'으로 날개..13곳 추가 설치
세종시 BRT '최첨단 정류장'으로 날개..13곳 추가 설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3.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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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021년 2월까지 13개 정류장 26개소 추가 설치
스크린도어·무선인터넷·태양광, 냉온열 의자 등 첨단 편의시설 갖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시에 첨단 BRT 정류장을 13곳, 26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사진은 설계도면 예시도

세종시 대중교통의 핵심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신교통형 정류장이 추가로 설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김진숙)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김수일)는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첨단 BRT 정류장을 13곳, 26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1단계 사업은 올 연말 도입되는 친환경·대용량 전기굴절버스(약 100명 탑승)에 맞춰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건설된다.

정류장 형식은 앞서 지난해 2월 시범사업으로 설치했던 3개 정류장(첫마을, 도램마을, 정부청사북측)과 동일한 반개방형 정육면체(큐브) 형태가 유지된다.

특히 조명, 스크린도어, 태양광, 무선인터넷(Wi-Fi), 버스정보안내시설 등 첨단 편의시설이 설치될 전망이다.

첨단BRT 정류장 이미지, 사진=행복청 제공

시범사업 당시 모니터링 결과와 함께 전기굴절버스 시험 주행시에 나타났던 개선점들도 반영된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휠체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기(리프트) 승강장 높이를 일치시키고 대기 공간도 늘어난다. 승객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 방식도 하부구동형에서 → 상부구동형으로 개선된다.

또한 여름·겨울철 이용자 편의를 위해 냉온열장치를 갖춘 의자도 설치되며, 화재발생과 응급상황에 대비한 소화기 및 비상전화도 갖춘다.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 외국 제품인 투명 발광 다이오드(LED) 광고 표출방식을 국산 범용부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고성진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행복도시가 명실상부한 BRT 중심의 대중교통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첨단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설과정 중 버스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첨단BRT 정류장 설치 위지도, 사진=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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