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문화제’ 고려충신 임난수 장군 기린다
‘독락문화제’ 고려충신 임난수 장군 기린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4.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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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난수장군 추모 독락문화제...독락정, 한두리대교 아래
세종문화원 주관으로 예능장학생 선발, 어린이 사생대회
올해 독락문화제가 오는 22일 나성동 독락정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해 예능장학생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연서초 남예성양의 가야금병창 모습

세종시에 600여 전 뿌리내린 고려 충신 임난수(林蘭秀 1342~1407) 장군을 기리는 제12회 독락문화제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세종시 나성동 독락정에서 열린다.

성림장학재단이 후원하고, 세종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독락문화재는 올해에는 세종시 나성동 독락정에서 개최하는 본행사와 한두리 대교 주변에서 개최하는 부대행사로 나누어 열 예정이다. 

1부에서는 길놀이와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와 헌다례가 진행돼 불사이군의 정신을 전해준 임난수 장군의 충절정신을 기리면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호국정신과 역사가 남긴 교훈을 가르치게 된다. 

이와 함께 예선을 거친 예능 장학생 선발대회가 행사 현장에서 열리게 되면 유치부 사생대회도 예년처럼 독락정 주변에서 힘께 열린다.

예능장학생 선발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개최하고 동요, 가요, 가곡, 랩, 뮤지컬, 팝, 민요, 병창, 판소리 등의 분야로 나누어 선발하고, 개인 또는 단체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예선전은 7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 본선만 문화제 행사 현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본선은 4팀만 선별하여 대상1팀과 최우수상3팀만을 가려 수상한다.

어린이 유치부 사생대회는 22일 10시 30분 세종시내 거주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락정에서 개최하고, 주제는 당일 발표한다.

예능장학생 선발대회와 사생대회 접수방법과 자세한 수상내용은 세종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난수 장군은 고려 말 무장으로 최영장군과 함께 제주도에서 목호의 난을 진압하고 왜구를 토벌하는데 공을 세운 장군이다.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하자 불사이군의 충의정신을 내세워 부안으로 낙향하던 중 지금의 세종땅 양화리에 새 터를 잡고 부안임씨의 중시조가 됐다. 

임난수 장군의 사후에는 세종대왕으로부터 불천지위(不遷之位)의 현판과 땅을 하사받은 일화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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