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사토 처리 효율화' 20억원 예산절감
세종시교육청, '사토 처리 효율화' 20억원 예산절감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3.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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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절감 및 우수한 품질 확보로 일거양득의 효과 기대
신설학교 등 11개 현장 토공사 운영계획 수립, 사토처리 등 극대화
세종시 금남면에 건립될 제2특성화고등학교 조감도,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공사 중 발생한 흙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추진(예정) 중인 11개 교육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공사품질을 향상, 약 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진행되는 공사는 해밀유‧초‧중‧고, 나성유‧초‧중, 반곡고, 제2특성화고, 조치원중(이전), 학생안전교육원 등이다.

시교육청은 ‘토공사 운영계획’을 수립해 동지역과 읍면지역 신설학교 추진에 따른 사토처리를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동지역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토사를 인근 읍면지역 학교현장에서 활용해, 양측 현장에서 예산을 절감하고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세부적으로는 4-1생활권 반곡고등학교와 2-4생활권 나성유·초·중학교 신설현장에 필요한 토사를 인근 제2특성화고(금남면)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며, 6-4생활권 해밀유·초·중·고등학교 4개교 신설현장에 필요한 사토처리와 토사확보 등 토공사 운영까지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또, 조치원중학교(이전) 공사 역시 조치원 서북부도시개발지구 연수단지(교육청) 인근 부지로 사토를 처리하는 등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공사현장에서 필요한 토사를 인접한 시·도(공주, 대전 등)에서 반입할 경우와 비교하면 예산절감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열악한 교육재정을 고려해 학교공사 현장에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절감된 금액은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시설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동지역 신설학교 공사 중 발생한 사토를 공사현장 인근 지역에 처리하고, 학교설립 예정 부지를 사토장으로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사토처리를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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