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심 10대 거점 광역BRT 연결 '성큼'
세종시 중심 10대 거점 광역BRT 연결 '성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3.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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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광역교통협의회 개최...상생발전 토대마련 중점
광역BRT망으로 10대 거점 연결...통합환승체계 확대 추진
세종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한 반경 40㎞ 광역도시권을 40분대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하기 위한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통합서비스’ 구현이 구체화되고 있다. <사진은 10대 거점 광역대중교통망(BRT) 구축 계획도, 행복청 제공>
세종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한 반경 40㎞ 광역도시권을 40분대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하기 위한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통합서비스’ 구현이 구체화되고 있다. 사진은 10대 거점 광역대중교통망(BRT) 구축 계획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권(행복도시권) 중심 10대 거점을 40분대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하는 ‘광역생활권’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대전시~세종시 구간에 적용되고 있는 통합환승체계가 행복도시권까지 확대되고, BRT망이 새로 구축되는 등 광역대중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20일 ‘2019년 제1차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에는 행복청을 비롯해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청주시, 천안시, 공주시 등 7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2017년 9월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통합서비스 ‘행복도시권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행복도시 중심 반경 40km 광역도시권을 40분대의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해 광역BRT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는 행복도시권과 주변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해 접근성과 연계성이 고르게 확보된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광역권 가운데에 있는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40km 광역도시권을 40분대 광역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광역권 가운데에 있는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40km 광역도시권을 40분대 광역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대전시와 세종구간에 적용되고 있는 통합환승체계를 행복도시권까지 확대해 시민들이 교통편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광역대중교통망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또 10대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BRT 망 구축도 본격 추진한다. 도시거점 6개소(반석역, 신동·둔곡지구, 청주터미널, 오송역, 조치원역, 공주터미널)와 광역거점 4개소(KTX대전역, KTX공주역, KTX천안아산역, 청주공항) 들 연결하는 노선이다.

첨단BRT 정류장 26개소도 새로 설치한다. 또 올해 안으로 4대의 대용량 첨단BRT 전용차량을 도입해 시험운영에 들어가며 향후 12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오송역·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에는 환승시설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행복도시권 BRT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상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시내버스 승하차와 환승의 편리성 제고를 위해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비콘(Beacon) 기반 비태그(beetag) 체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다만, 검증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콘이란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통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을 말한다.

행복청 박무익 차장은 “지금까지는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행할 것”이라며 “행복도시권 시민들에게 양질의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20일 ‘2019년 제1차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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