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변화? 나성동 공공기관-삼성천 보행교 '눈길'
올해 세종시 변화? 나성동 공공기관-삼성천 보행교 '눈길'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3.20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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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개발계획 일부 변경안 발표
나성동 환승주차장 뒤편 '상업용지' 3필지→'공공기관 용지' 전환
삼성천에 보행전용교 추가 설치, 고운동 단독주택 특화 계획 눈길
공공기관용지로 용도 변경된 나성동 상업업무용지 전경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 상업용지에 공공기관용지가 추가 공급된다. 또 삼성천에는 보행전용교가 설치되며, 고운동(1-1생활권)에는 단독주택 특화단지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행복도시 개발계획을 일부 변경(제48차)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나성동(2-4생활권) 공공기관용지 신규 반영 ▲삼성천 보행전용교 설치계획 반영 ▲고운동(1-1생활권) 단독주택 특화계획 반영 등이다.

개발계획평면도, 사진=행복청 제공

행복도시 중심상업지구인 나성동은 대중교통 접근성 등 입지조건이 좋은 상업업무용지 3개 필지(CD2-1,2,3)가 공공기관용지로 용도 변경됐다. 현재 비알티(BRT) 환승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지역이다.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을 시작으로 행복도시 이전 희망 공공기관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상업용지를 일부 줄여 공공기관을 유치, 상권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상가 공실 해소와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행복청 관계자는 "신규 반영한 공공기관용지에 행복도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등을 수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2개 기관 정도가 입주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생활권 반곡동(4-1생활권)과 집현리(4-2생활권)를 사이에 끼고 있는 삼성천에는 보행전용교를 추가로 설치된다. 양 지역을 연결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여가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입주민, 초․중학교 학생 등 주민들의 이용 동선을 고려해 3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한일교는 그대로 존치시킬 계획이다. 향후 삼성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6-4생활권(해밀리)에도 보행교가 추가되고, 접근편의를 위한 주차장도 신설될 예정이며, 일부 교차로에는 회전교차로를 도입해 보행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고운동(1-1생활권)은 단독주택 특화 계획이 눈길을 끈다.

자연과 조화로우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고운동 북측 단독주택용지(B1, B19~24)가 특화된다.

해당지역의 경사지형 등 기존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 수요를 고려해 획지형과 구역(블록)형을 적절히 배치한 것이 주목된다.

이 밖에 도시기반시설 기능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누리리(6-1생활권) 내 2단계 집단에너지시설을 변경하고 상수도기능 강화를 위해 통합관제센터 입지 등을 반영했다.

박성진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교통․환경계획을 개선해 주거환경의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행복도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서 국토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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