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북한 나선·평성 교류' 아이디어 선정
'세종시-북한 나선·평성 교류' 아이디어 선정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3.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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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바람, 시민의 뜻’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발표
남북교류협력 사업 제안 27건 접수…우수 3명·장려 2명 선정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 구현'을 위한 핵심 법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통일바람, 시민의 뜻’ 온라인 아이디어 공모에서 '세종과 특징이 비슷한 북한(도시)지역 교류' 등 5건이 선정됐다.

시민들의 평화통일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 한 달간 진행된 공모에는 총 2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내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세종과 특징이 비슷한 북한(도시)지역 교류 ▲남·북 도시 간 대표음식교류 ▲전의 조경수 활용 산림교류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세종과 특징이 비슷한 북한(도시)지역 교류는 함경북도 나선, 평안남도 평성 지역을 교류 도시로 제시하며, 나선과는 경제문화교류를, 평성시와는 행정교육교류를 제안한 아이디어다.

남·북도시 간 대표음식교류는 음식문화교류추진단을 구성해 양 도시 간 대표 전통음식을 선정하고 강연 등을 실시하자는 아이디어로 향후 상호 이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의 조경수 활용 산림교류는 북측의 산림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나라 식목일을 전후해 추운 지방에서도 생존력이 강한 전의 조경수를 북측에 전파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장려상에는 ▲세종-평양 청소년 편지교류 ▲남북한 청소년 역사교류 등이 선정됐다.

향후 시는 남북교류협력 사업 재개에 대비해 점진적으로 관련 부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일바람, 시민의 뜻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통일에 대한 세종시민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시민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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