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 황룡리 주민들..‘홍살문’ 세웠다
금남면 황룡리 주민들..‘홍살문’ 세웠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3.19 15:5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금남면 황룡1리 주민 홍살문 세우고 충효사상 고취, 청소년 교육
세종시 금남면 황룡리에 현대판 '홍살문'이 세워져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충,효 정신의 상징물이 되고 있다. 사진은 낙성식 후 마을 주민들이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태 세종시의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홍살문이 무엇이지요.”

“홍살문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공무원들도 잘 몰라서 세우는데 애를 먹었어요.”

세종시 금남면 황용1리에 현대판 홍살문 설립을 주도한  '불심정사'(佛心靜舍)  주지 법장스님의 말이다.

19일 오전11시 황룡리에서는 홍살문 낙성식을 갖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충과 효, 예를 가르치는 표상을 만들었다.  

황룡리 주민들은 상생발전을 도모하면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충․의․예․지․신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마을 앞에 홍살문을 세웠다. 마을사업으로 시작한 홍살문 건립은 설립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어려움을 극복하고 충과 효의 상징물로 만들어지게 됐다. 

이날 낙성식에는 100여 명의 마을주민들과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여 전통적 홍살문의 의미를 되새기며 황룡리의 번성을 기원했다. 

이춘희 시장은 “조선시대 홍살문은 효자나 열녀를 추앙하여 마을의 모범이 되도록 하고 충효사상을 고양하기 위한 국가사업 이었다” 며 “물질만능인 현대사회에서 황룡리 주민들이 홍살문을 세운 것은 세종시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경과 보고를 한 법장 스님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을 잘 극복하면서 이렇게 경과보고를 하게 돼 기쁘다" 며 "황룡리 주민들과 함께 홍살문이 효과 충의 상징물로 많은 청소년들이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살문은 충신이나 효자, 열녀들을 표창하여 왕이 마을이나 관청 앞에 세우도록 한 붉은 색 문(門)이다. '정려'(旌閭), '정문'(旌門) 또는 '홍문'(紅門)이라고도 하며 좌우에 높은 기둥을 세우고 지붕 없이 '사롱'(斜籠 : 창이 없이 가는 나무 를 좁게 세워 댄 살)만 얹고 붉은 단청을 칠한 큰 문을 말한다. 붉은 단청은 신성한 곳을 표시하며 악한 것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의미가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테이프 컷팅식을 거행하고 모리타 전통공연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마을회관에서는 주민이 서로 화합하는 잔치로 마무리됐다.

낙성식에 앞 서 모리타 전통공연단이 난타공연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wkdusdls 2019-03-21 10:51:25
홍살문 낙성식을 축하드립니다. 충효사상을 몸소 실천하시는 박주현 이장님 법장스님 등 마을 주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