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시설 공사, 시민참여 점검 '대폭 확대'
세종시 학교시설 공사, 시민참여 점검 '대폭 확대'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3.15 2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시민참여 학교시설점검단’ 변경, 참여 인원 30명으로 확대
시민참여 비율 80%까지 높이고, 설계부터 준공 후 사후관리 단계까지 확대 추진
세종시교육청이 학교시설 신축공사 현장에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한다. 사진은 ‘주민참여 시설점검단 현장 점검 모습

세종시교육청이 학교시설 신축공사 현장에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해 시설 안전과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학교시설공사 신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의 참여범위를 설계부터 준공 후 사후관리 단계까지 확대 시행하고 운영방법을 개선한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범해 운영되던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은 '시민참여 학교시설점검단'(이하 점검단)으로 변경된다. 점검단에는 교직원 6명, 학부모 9명, 분야별 전문가 9명, 시민단체 관계자 6명 등이 참여한다. 시민참여 인원도 확대하고 운영 방식 역시 인력풀 방식으로 조정해 현장별로 최소 10명 이상 운영할 방침이다.

또 점검단 인력풀 구성에는 시민참여 비율을 80%(학부모 30%)까지 높이고, 운영 시 외부점검단 5명(전문가 2명, 학부모 3명)이 참여토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점검단은 설계부터 공사, 준공, 사후관리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설계 단계부터 체계적인 점검을 시행해 점검결과를 시교육청 누리집(www.sje.go.kr)에 공개할 방침이다.

준공 후 6개월까지 학교시설 하자와 관리상태 등 시설전반에 대해 사후관리 단계 점검을 실시해 시설을 개선하고, 향후 학교시설 설립방향에 참고할 계획이다.

점검단은 올해 신설학교 설계가 진행(예정)되고 있는 제2특성화고, 해밀유‧초‧중‧고, 조치원중, 나성유‧초‧중, 안전체험관 등 10개 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이 시작된다. 설계가 완료단계인 제2특성화고 외 4개교는 공사단계부터, 조치원중 외 4개교는 설계단계부터 인력풀을 구성해 운영된다.

최교진 교육감은“시민참여 학교시설 점검단 확대 시행으로 시민들의 교육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학교시설에 대한 정보공유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학교건립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많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