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지 제한 경쟁 입찰 임박
상업용지 제한 경쟁 입찰 임박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2.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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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대상 3년 이상 예치금액 만큼 입찰 가능

2월중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생활권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지역
상업용지 제한 경쟁 입찰이 2월 중순경에 원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다소 생소한 용어이지만 원주민들에게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뤄지는 토지 공급이어서 낙찰자에게는 상당한 프레미엄이 예상되고 있어 세종시를 노리는 부동산 관계자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상업용지 제한 경쟁 입찰은 토지와 주택, 지장물 등 세종시 건설 예정지역 내 부동산 소유자들에게 보상을 하면서 한꺼번에 몰린 돈이 투기 자본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일정금액을 3년 동안 정기예금 시 우선 분양권을 주는 제도다.

말하자면 보상금이 투기성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대신 3년 후 토지 공급 시 우선권을 준다는 것이다. 이게 예정됐던 3년이 지나면서 이달 중순 원주민 중 정기예금을 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땅을 공급한다. 그래서 제한 경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LH공사에서 당시 원주민에게 20억 원까지 예치금을 인정하되 예금액 전액만큼 상업용지를 분양받도록 약속했다. 그게 줄 잡아 3,5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A씨가 보상금 5억 원을 받아 이중 2억 원은 쓰고 나머지 3억 원을 3년간 정기 예금을 해두었다면 상업용지 분양에서 3억 원까지 입찰에 응할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된다. 보상받은 자에 한해 정기 예금을 한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토지공급이어서 숫자가 상당히 제한된 탓으로 ‘제한 경쟁 입찰’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역은 1-1 생활권, 즉 고운동 상업 및 근린생활 용지다. 대전에서 세종필드 골프장 가기 직전 왼쪽 편이며 근린생활 공원이 있는데다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혼재되어 있어 상업용지로서 가치가 큰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3-1생활권, 즉 대평동 일대 용지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추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예정가격은 근린생활용지는 평당 350-380만원, 상업용지는 400만 원대 후반에서 500만 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면적은 120-400평대까지 다양하며 원주민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정도로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근린생활용지는 건폐율 40%에 용적률 80%이며 상업용지는 위치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건폐율 60%에 용적률 400-500%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상업용지 제한 경쟁 입찰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도한 것으로 향후 2,3차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자금 규모나 용지 면적 및 사용 목적 등을 감안해 한 번의 기회를 원하는 토지를 사들이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에 대해 신도시 공인중개사 김천석 대표는 “여러 번 부동산 소식을 통해 얘기했듯이 예정지역 내에는 상업용지를 포함한 상가를 지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낙찰은 곧 프레미엄으로 연결될 수 있다” 며 “이번에 공급되는 지역도 역시 주변에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많이 상권으로는 대단히 양호한 곳”이라고 말했다. (상담 신도시 공인중개사 010-8823-7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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