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 세종시 학교 공기정화장치 100% 가동
'미세먼지 비상' 세종시 학교 공기정화장치 100% 가동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3.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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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 적극 추진
전국이 미세먼지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세종시 각 학교들이 공기정화장치를 100% 가동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청이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

전국이 미세먼지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세종시 각 학교들이 공기정화장치를 100% 가동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연일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주요내용으로는 ▲학급 내 설치된 공기정화장치 가동 및 외기차단 ▲실외수업 단축 및 금지 ▲학교 담당자 지정 및 교육 ▲미세먼지 계기교육 실시 등을 중점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관내 전체 132개교 모든 일반․특수학급 내 공기정화장치를 100% 설치했다.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필터교체비 등 유지관리비도 지원한다.

또, 지난 2012년 이후 건축되어 천장형 기계식 환기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106개 학교에는 미세먼지 저감용 필터를 설치했고, 나머지 학교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강당의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2020년 신설학교에는 강당 내 공기정화장치를 설계에 반영했고, 기존학교에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학교별로 미세먼지 업무 담당자(3인)를 지정해 교육청-시청-학교 간 비상연락망에 따라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즉시 상황을 안내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에서는 공기정화장치를 상시 가동하고, 실외수업을 금지하고 있으며, 체육 수업의 경우 실외수업 대신 강당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 및 방과 후 실외활동 금지, 외출 시 마스크 쓰기 등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비상시에 대비해 보건실에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항시 구비하고 있다.

미세먼지 대응 역량 강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전문가를 초빙해 담당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주의보 및 경보 시 기상예보, 학교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감 및 학교장의 재량으로 임시휴업 또는 등하교시간 조정 등 학사운영을 탄력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학생은 연초 진단서를 받아 미세먼지 나쁨 이상일 시 질병결석을 인정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모든 학교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실외수업 금지 및 공기정화장치 사업의 효과적 운영 등을 통해 학생건강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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