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46.4% "이춘희 시장 일 잘한다"
세종시민 46.4% "이춘희 시장 일 잘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03.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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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공동 유치에 대해 52.9%가 찬성...대전, 충남에 비해 약간 낮아
세종리서치-시민 미디어 마당 공동 조사, "허태정 40.7%, 양승조 45.1% 긍정 평가"

세종시민들이 아시안 게임 유치에 52.9%가 찬성을 하고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46.4%가 긍정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 달 조사에서 3개월 만에 반등을 보였으며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25.3%가 긍정 평가를 내려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우석대 신문방송학과 김영호 교수가 대표로 있는 사회적 기업 ‘시민 미디어 마당’과 여론 조사업체인 ‘세종 리서치’가 세종시민 306명을 대상으로지난 달 22일부터 23일까지 유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5.60% 포인트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민들은 아시안 게임 공동 유치와 관련, 응답자의 52.9%가 찬성했으나 반대의견도 34.8%로 대전, 충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은 56.2%, 대전은 54.5%가 찬성했다.

이를 성별로 보면 찬성비율은 남성(53.3%)과 여성(52.9%)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반대의 비율은 남성(39.5%)이 여성(30.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72.0%)에서 찬성비율이 가장 높았던 반면 30대에서 가장 낮은 찬성비율(29.3%)과 가장 높은 반대비율(56.0%)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지역(47.1%) 보다 읍면지역(65.3%)에서 찬성비율이 높았다.

지난 해 10월부터 매월 지속적으로 조사해 온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만족도 정례조사에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6.4%로 전월(44.7%)에 비해 소폭 상승해 3개월 연속 하락세가 멈췄다.

하지만 부정평가가 47.4%로 지난 1월 46.5%에 비해 약간 올라 여전히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은 상황이다. 성별로는 여성(49.4%)이, 연령별로는 60세 이상(71.9%)에서, 읍면지역(44.1%)보다는 동지역(47.5%)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육행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25.3%로 두 달 연속 크게 하락했다. 최 교육감은 전월 대비 6.7%p 하락해 만족도가 20%대로 떨어졌고 부정평가 역시 59.2%로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읍면지역 53.4% 보다 신도시가 위치한 동지역이 62.1%로 부정 평가가 높았으며 최근 빚어진 고교 입시 배정 오류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대전, 충남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는 허태정 40.7%, 양승조 45.1%가 긍정평가를 했으며 교육감은 대전시 설동호 교육감 50.3%,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 38.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대전·충남·세종지역 19세 이상 4,978명(대전 1,555명, 세종 306명, 충남 3,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49%p, 세종 ±5.60%p, 충남 ±1.76%p이며 응답률은 대전 1.60%, 세종 1.13%, 충남 2.50%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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