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국민주권 100년, 시민주권 새 역사로"
이춘희 세종시장 "국민주권 100년, 시민주권 새 역사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3.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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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일 호수공원에서 제100주년 3.1운동 기념식 개최
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되찾은 대한민국의 국민주권 100년 역사를 시민주권의 역사로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일 오전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선열들이 되찾은 국권을 소중히 지키고 이를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완성하는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3.1운동은 단순한 항일운동이 아닌 민족사와 세계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우리 민족이 단단하게 하나로 뭉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하면서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이어진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1일 "선열들이 되찾은 국권을 소중히 지키고 이를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완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그러면서 "3.1운동 정신이 담긴 독립선언문에는 독립의 주체가 ‘민족’임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며 "그것은 황제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거듭나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일제 강점기 동안 우리의 주권과 인권을 훼손한 일본은 아직도 그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역사 앞에 사죄하는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친일 잔재 청산을 지속하고, 그 마지막 과제로 민족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우리 민족이 3.1운동을 통해 독립을 쟁취했듯이 세종시도 위헌결정, 백지화, 수정안 등 많은 우여곡절을 시민의 힘으로 지켜냈다"면서 "시민주권특별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시민주권의 새 역사를 함께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춘희 시장과 독립유공자, 광복회 등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표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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