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철 애국지사 '명예세종시민' 됐다
임우철 애국지사 '명예세종시민' 됐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2.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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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연기군 남면 출신 민족의식 함양 등 독립운동 공로
세종시,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달기' 사업도 추진
세종시 출신 임우철(오른쪽) 애국지사가 ‘명예 세종시민증’을 받았다.

세종시 출신 임우철(99) 애국지사가 ‘명예 세종시민증’을 받았다.

임우철 지사는 옛 연기군 남면 출신으로 1941년 일본에서 수학할 당시 동급생들과 일제 ‘내선일체’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민족의식을 함양하는 등 독립운동을 한 혐의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역 출신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일제에 항거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달기' 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독립유공자 고(故) 김익시 선생의 자녀 김정자씨 댁을 방문해 명패를 직접 전달했다.

김익시 선생은 1919년 3월 11일 경북 칠곡군 북삼면 숭오동에서 예수교도를 중심으로 면민을 규합해 3월 12일 약목장날을 기해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던 중 피체되어 징역 6월을 선고받은 독립유공자다. 김 선생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힘쓴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1992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는 관내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유족 27명에게 3월 중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대한민국의 독립은 3.1운동처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왼쪽)이 27일 독립유공자 고(故) 김익시 선생의 자녀 김정자씨(가운데) 댁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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