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이 오는 3월 13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을 주제로 여민락콘서트 세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

음악칼럼니스트 김문경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영화의 감동을 깊게 해주었던 음악이 60분 간 펼쳐진다.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OST인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과 영화 <내겐 너무 예쁜 당신>에 흐르는 슈베르트의 ‘즉흥곡 3번 내림사장조’, 영화 <피아니스트> 속 쇼팽의 ‘발라드 1번 사단조’ 등이 선보일 예정. 

연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박진형은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해, 2017년 세계적 수준의 국제음악제인 프라하 봄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운 유망주다. 이번 연주에서는 유연한 해석과 부드러운 피아니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민락콘서트는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즌2(4~6월)는 포크 그룹 동물원, 시즌3(7~9월)는 국악인 김성녀, 시즌4(10~12월)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과 함께하는 여민락콘서트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관람 예약은 27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YES24에서 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예약수수료 1천원)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세종시문화재단 홈페이지(sjcf.or.kr) 또는 전화 044-850-0542로 하면 된다.

황우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