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검토 환영, 진정성 있어야"
자유한국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검토 환영, 진정성 있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2.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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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집무실 설치 위한 ‘세종 집무공간 기획 태스크포스(TF)팀’ 구성 적극 환영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 정책이 될 것 경계, "진정성 갖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해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내심 읍면지역을 석권하고 신도시에서 한두석을 차지하는 목표를 내걸고 전국지방동시선거에 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송아영)은 "대통령 제2집무실(세종집무실) 설치 검토가 진정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세종 집무공간 기획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세종집무실은 현재 행정부에서 겪고 있는 행정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와 같은 ‘행정수도 세종’을 이루기 위한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시당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세종 집무실 설치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민에게 약속한 개헌을 통한 국회의사당 이전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세종집무실이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 정책이 될 것을 경계했다.

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종집무실 설치가 광화문 집무실 공약과 같은 ‘포퓰리즘’에 지나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은 세종시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반드시 진정성을 가지고 기획, 검토, 실행해 행정수도 세종을 위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완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19일 세종시에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세종 집무공간 기획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김수현 대통령정책실장을 중심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 본연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대통령 집무 공간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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