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 감염병 예방' 로드맵 내놨다
세종시교육청, '학교 감염병 예방' 로드맵 내놨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2.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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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학교 감염병 예방 관리 계획 발표, 24억 8천만 원 투입
보건위생교육 강화, 환경위생 관리 철저, 감염병 발생 대책반 구성 등

세종시교육청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2019년 학교 감염병 예방 관리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24억 8,6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감염병 발생 시 보고 및 신고 체계 구축 ▲학교 감염병 발생 세부 관리체계 구축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보건위생교육 강화 ▲교내 소독 및 환경위생 관리 철저 ▲감염병 유행 시기 학생 단체활동 자제 및 연기 강구 ▲감염병 발생 대책반 구성 및 운영 ▲학교 내 감염병 관리 상황반 구성 ▲학교 청소 위생사 운영 등이다.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학교에서는 NEIS(나이스, 종합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병명, 최초발생 일시, 장소, 이환자수, 치료 중인 환자수, 조치사항 등 환자 현황을 교육청으로 즉시 보고하게 된다.

교육청에서는 모든 학교의 감염병 학생 통계관리를 접수해 확산 및 감소 추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보건소에도 즉시 신고해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학교 감염병 발생 세부 관리체계를 수립해 학교장, 보건교사, 담임교사를 학교담당자로 지정해 소속 교직원 및 학생이 감염병에 걸렸을 경우 대상자를 추적관리하고, 인근 보건소 및 병·의원의 진단서를 확인하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

아울러,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 등 대상별 보건위생교육을 강화해 시기별로 유행 가능한 감염병을 안내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동시에 위생관리를 진행,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화장실, 급수장, 쓰레기장, 분리수거장, 상·하수도, 조리실, 기숙사 등 취약환경의 집중 위생관리를 위해 학교는 외부 소독 대행업체와 계약을 체결,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교사 내·외부 소독을 진행해 감염병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특히,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단체 수련활동 및 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활동을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대규모 집단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시교육청 감염병 발생 대책반을 즉시 구성, 학사관리 운영 결정 지원, 유관기관 협조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시교육청은 20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감염병 및 학생 건강검사 담당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감염병 및 건강검사 업무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안내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감염병으로부터 학생·교직원 건강을 보호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위생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후진국형 감염병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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