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인기몰이'..7만명 방문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인기몰이'..7만명 방문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2.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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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폐장…유료 이용객 4만 2900명, 전체 7만여명 이용 추산
시민 레저공간 활용·주변상권 활성화 기여 평가

세종시청 야외 스케이트장에 총 7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59일간 운영한 야외스케이트장에 총 4만29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5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이는 입장권을 발급받아 입장한 인원으로, 전체 방문객은 7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정3기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시청광장에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조성해 겨울 기간 운영했다. 겨울철 놀거리·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시청광장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야외스케이트장 개장식에서는 피겨스케이트 시범공연과 함께 크리스마스·설날에는 선물을 증정하고 떡국을 나눠주는 특별이벤트도 실시했다. 주말에는 썰매를 이용한 컬링경기 등 정기이벤트를 실시해 연인·친구·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번 야외스케이트장 운영으로 세종시가 타 도시에 비해 겨울철 여가시설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야외스케이트장을 찾는 방문객들로 보람동 주변상권 또한 활기를 되찾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청광장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시민친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월 10일까지 스케이트장 가설물을 철거하고, 잔디, 디딤돌 등 광장시설물을 원상 복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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