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은 생명존중사상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방생은 생명존중사상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2.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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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6교구신도회 합동방생법회 경북 안동천에서 봉행
어산작법 기도 중에 불자들이 절을 올리며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스님들이 방생의 의미를 새기며 바라춤을 추고 있다.

조계종6교구신도회(회장 안병권)가 주관한 기해년 정초 합동방생법회가 217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안동시 안동천에서 6교구 본사인 마곡사를 비롯해 대둔산 태고사, 세종 영평사, 송림사, 비암사, 대전 고산사, 비래사, 백제불교회관, 만불선원, 천안 광덕사 등 40여 개 사찰 스님과 신도 2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기해년 정초를 맞아 국태민안과 가정의 화목, 개인의 건강을 기원하는 이날 방생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스님들의 어산작법 방생의식에 이어 스님들과 신도들이 안동천에 47백마리의 토종 물고기를 방생했다.

6교구 교구장인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방생(放生)은 부처님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다짐이며 생명존중사상이다오늘 안동천에서 미물인 토종물고기를 방생하고 돌아가 집에서는 1회용품을 덜 쓰는 자연환경을 지키며 갈등과 분노, 시기와 질투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달하여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인간방생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낙동강 상류 발원지와 가까운 안동천에서 40여 개사찰 2천5백명의 불자들이 운집했다.

안병권 6교구신도회장은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는 6교구신도회는 전국 25개 교구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신도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스님들의 지도와 신도들의 동참으로 올해 봄에도 행복바라미 탁발행사가 잘 이루어고, 불자 여러분의 소원성취와 가피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방생법회를 마친 신도들은 사찰별로 인근 영주 부석사와 안동 봉정사 등의 사찰을 순례하며 심신을 가다듬고 불공을 올리며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기도했다.

원경 조계종6교구장 스님을 필두로 스님들이 토종 치어를 안동천에 방생하고 있다.
올해 94세의 김희태 고산사 신도(법명 묘각심)가 토종 치어를 방류하기 전에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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