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면 평기리 청년회, 썰매장 수익금으로 '따뜻한 온정'
장군면 평기리 청년회, 썰매장 수익금으로 '따뜻한 온정'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2.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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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썰매장 운영 수익금 일부 어려운 이웃 위해 기탁

최근 '친환경 얼음 썰매장' 운영으로 화제를 모았던 세종시 장군면 평기리 청년회(회장 이기형)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 달라며 장군면사무소(면장 임윤빈)에 기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썰매장은 기리 청년회 20여 명이 주축이 되어 '장군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제안공모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월 10일까지 운영했다.

청년회는 100여대의 전통썰매를 직접 제작해 대여하고, 연날리기 체험, 군고구마, 군밤, 요구르트를 무료로 즐기도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도심지 외곽에 있음에도 모두 300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큰 성과도 거뒀다.

이기형 회장은 “마을 첫 썰매장 운영으로 시민들이 방문해 주민과 정을 나누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며 “그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장군면은 기부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윤빈 장군면장은 “마을주민이 하나가 되어 운영한 썰매장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러한 모범사례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군면 '친환경 무료 얼음 썰매장'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장군면 '친환경 무료 얼음 썰매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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