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세종시, 독립유공자 뜻 기렸다
'3.1운동 100주년' 세종시, 독립유공자 뜻 기렸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2.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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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독립유공자·후손 24명 초청 간담회…기념행사 소개·의견 청취

세종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2일 시청 세종실에서 독립유공자 및 후손과 간담회를 갖고 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간담회는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종시(구 연기군 남면) 출신 애국지사 임우철(99세, 서울 거주)옹을 비롯해 시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등 24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임우철 애국지사는 1941년 일본에서 수학할 당시 동급생들과 일제의 ‘내선일체’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민족의식을 함양하는 등 독립운동을 한 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임 지사는 “독립운동을 했던 것은 자랑이 아닌 그 당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며, 마음속에 자긍심 하나만을 갖고 있다”며 “고향인 세종시의 뜻깊은 간담회에 초대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1운동 재현행사를 비롯한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소개하고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와 후손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독립유공자의 뜻을 담아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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